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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 장기현장실습 장점과 단점...인턴 학점과 취업연계

2020. 7. 30.

IPP 장기현장실습 장점과 단점

 

 

IPP라고 아시나요? IPP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의 약자로 말 그대로 학기 기간 동안 신청 기업에 실습 개념으로 가서 업무를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급여가 없거나 적은 것은 아니고, 회사 내규에 따라 적당한 보수+IPP실습비가 지급되게 됩니다.

 

산업체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모델로, 모든 학교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 승인이 있어야 실시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IPP참여 학교 학생이라면 3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이어서 마지막 학기 수료까지 가능합니다. 실습 기간에 따라 학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급여까지 지급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만약 실습생이 IPP종료 후에도 회사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근무하게 된다면 실제 취업률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취업연계) 이 뿐만 아니라 IPP부서의 신설로 사회적 책임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합니다.

 


 

 

 

 

 

 

IPP의 장점

 

IPP의 장점이라고 하면 여러 측면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학생 입장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학점을 쌓으며 노동으로 인한 급여,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기업의 입장으로는 비교적 적은 비용(IPP실습 지원금이 있기 때문)으로 직원을 고용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취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대학 경쟁력 향상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IPP의 단점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맡은 업무는 적성에 맞아야 할 것이며, 만약 악덕업주 아래라면 당장 그만둬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IPP계약을 맺고나면 계약기간까지는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그만두게 된다면 학기가 통째로 사라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 취업 준비 기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꼽힙니다. 아무래도 취업준비에 올인하는 것보다 일과 병행한다는 것은 비교적 취업준비만 따졌을 때 불리할 것입니다. 만약 IPP기업에 취업 연계까지 되어 오랫동안 있는다면 모를까, IPP계약이 끝나고 그만두게 된다면 오히려 더 늦게 취업이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채용트렌드가 바뀌며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관련글)할 것인데 준비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어쩌면 치명적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지급받는 금액의 수준도 고려해야합니다. 급여 수준 편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 급여 문제가 불만이라면 엄청난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급여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필자의 경험을 사례로 들자면 저도 IPP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IPP라는 제도가 자리잡기 전이었고 참여 기업도 많지 않았습니다. 이때 저는 급여가 회사 기본급여+IPP지원금 정도로 지급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기 어려우나 전체 금액은 일반적인 중소기업 사원 수준의 급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밀댓글을 통해 문의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갔던 기업이 아닌 다른 곳의 IPP참여 학생은 제 2/3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르바이트 전일근무보다 적은 금액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지급 금액의 편차도 크며 이를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결론은 해? 말아?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만약 제게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그럼에도 한다'입니다. 전술한대로 단점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극악의 수치를 보이는 취업률, 흔치 않은 인턴 기회 등의 이유로 무조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생활을 아주 열심히 했던 (구)학생으로, 학교에 애정이 많았습니다. 이때문에 대학교 4학년을 통째로 다니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도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IPP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선택을 해야할 것입니다. 학교생활이냐 직장생활이냐. 전자를 택한다면 학점을 높이고 타 스펙을 키울 시간이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후자를 택한다면 시간은 다소 부족하겠으나 인턴의 기회, 취업 연계의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상황, 선택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참고

Q. 학점은 어떻게 되나요?

A. 학점은 IPP기간 중이라면 IPP로 인한 수료로 Pass(학교마다 명칭은 다르겠으나 비슷한 느낌으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로 표기됩니다. 만약 IPP이후 별도 계약으로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면 취업계 정도로 본인이 신경쓰셔야할 것입니다.

Q.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A. 아무래도 전문적인 일보다는 단순 작업을 맡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실무 경험도 없다보니 단순 사무 등의 일을 맡게 됩니다. 또 학교와의 계약 과정에서 학교측에서 과도한 야근 금지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름 웰빙(?)한 직장생활이 있긴 합니다.

Q. IPP 실습생 마인드셋은?

A. IPP도 일반적인 '인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 분위기는 회사마다 다르겠으나, IPP 실습생은 항상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취업 연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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