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2. 00:13ㆍ과제/어학
접두 파생법과 접미 파생법 각각 특징
접두 파생법
어근 앞에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문법적인 절차
접두 파생법에 따라 만들어진 파생어를 접두 파생어
접두 파생법의 특징
Ⅰ.접미 파생법에 비해서 생산력이 약하다. 접두 파생법으로 형성된 파생어의 종류는 접미 파생법으로 이루어진 파생어의 종류보다 훨씬 적은데, 이는 각각의 접두사와 결합하는 어근이 매우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Ⅱ.접두 파생법에서 접두사에는 일반적으로 어근의 품사를 바꾸거나 통사 구조를 바꾸는 ‘지배적 기능’은 없고, 어근의 의미를 제한하는 ‘한정적 기능’만 있다.
ex) 접두사 + 명사 -> 파생 명사 : 강더위, 개살구, 군소리
접두사 + 동사 -> 파생 동사 : 빗맞다, 되새기다, 헛갈리다
접두사 + 형용사 -> 파생 형용사 : 구슬프다, 얄궂다, 애젊다
파생 명사에서 어근인 명사 ‘더위, 살구, 소리’에 파생 접두사인 ‘강-, 개-, 군-’이 붙어서 된 말이지만 품사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파생 동사는 어근에 접두사인 ‘빗-, 되-, 헛-’이 붙었고 파생 형용사는 어근에 ‘구-, 얄-, 애-’가 붙어 파생어가 되었지만 품사는 변화가 없었다.
⁖ 접두사가 붙어도 파생어의 품사가 바뀌지 않는 것은 접두사가 어근에 앞서서 실현되기 때문.
접두사에는 한정적 기능만 있을 뿐이지 지배적인 기능은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예외적으로 접두 파생어의 품사가 어근의 품사와 다른 것도 있다.
메- + 마르다 (동사) -> 메마르다 (형용사)
숫- + 되다 (동사) -> 숫되다 (형용사)
걸- + 맞다 (동사) -> 걸맞다 (형용사)
동사의 어근에 접두사가 붙어 된 형용사이다. 모두 동사 어근에 접두사가 붙었는데도 파생어의 품사가 형용사로 바뀌게 되었다.
Ⅲ. 접두사는 체언과 용언의 어근에만 붙는 것이 특징인데, ‘덧-, 짓-, 치-, 헛-,’처럼 동일한 형태의 접두사가 체언이나 용언의 어근에 두루 붙어서 파생어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접미 파생법
어근 뒤에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문법적인 절차
접미 파생법에 따라서 만들어진 파생어를 접미 파생어
접미 파생법의 특징
Ⅰ. 접두사가 한정적 기능만 나타내는 데에 반해, 접미사는 한정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배적 기능도 나타낸다. 어근에 접미사가 붙음으로써 어근의 품사를 바꾸거나 문장의 통사 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패-거리, 눈-깔, 잠-꾸러기
체언인 어근에 접미사가 붙었고
밀-치-다, 깨-뜨리-다, 발갛다(밝-앟-다)
용언의 어근에 접미사가 붙었다.
어근에 접미사가 붙어 새로운 단어로 파생되었지만 어근의 품사도 바뀌지 않았고 문장 속에서 어근만이 쓰일 경우에 비하여 문장 구조도 바뀌지 않았다.
⁖위의 예시는 한정적 접사이다.
먹-이, 기쁨(기쁘-ㅁ), 밝-히-다
어근에 접미사가 붙어 품사가 달라졌다.
죽-이-다, 물-리-다
어근에 접미사가 붙음으로써 사동사나 피동사로 바뀜으로써 어근이 문장에 쓰였을 때에 비하여 문장의 구조가 바뀔 수 있다.
⁖위의 예시는 지배적 접사이다.
Ⅱ. 접미사는 접두사에 비하여 종류도 많고, 파생되는 단어의 품사도 다양하다.
잎사귀, 물음 명사
밀치다, 일하다 동사
높다랗다, 슬기롭다 형용사
다른, 갖은 관형사
정말로, 많이, 비로소 부사
-밖에, -부터, -조차 조사
어근에 접미사가 붙어서 된 파생어들이다.
⁖ 접두사는 체언과 용언만 파생하는 데 반해서 접미사는 다양한 품사의 단어를 파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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