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화와 민담

2020. 6. 18. 00:00과제/문학

우리나라 신화와 민담


우리나라 신화



신화는 신에 관한 또는 신에 의해, 신들에 의해서 전해진 이야기이다. 

신성시 되는 이야기이며 이는 제사, 제의의 수반이 된다. 신화의 특징은 ①초자연성 ②인격화성 ③공생성 ④종교성 ⑤문학적 능력성 ⑥설명성 ⑦불합리성 ⑧주관적 사실성 ⑨유사성이 있다.


한국 신화는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전승매체에 따른 분류, 이는 삼국유사의 실려있는 건국 신화와 같은 문헌 신화, 무속 신화와 같은 구전 신화로 나눌 수 있다. ②전승 양식에 따른 분류는 운문 신화와 산문 신화로 나눌 수 있다. ③신성성에 따른 분류는 건국신화, 마을시놔, 성씨시조신화, 종교신화로 나눌 수 있다. 종교신화는 특정 집단 무당, 샤머니즘, 바리데기 등. 



한국 신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대부분 문헌으로 전한다. 하지만 건국신화는 기록된 창조 신화가 없다.  다만, 삼국유사에 창조에 관한 부분이 일부 보인다. 제주 무속신화 <천지왕 본풀이>가 그러하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반고신화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신화가 존재한다. 


②천지(음양)의 결합이다. 천신과 지신의 사이에서 태어난 신화는 단군신화와 고주몽신화가 있고 본인이 천신이며 배우자가 지신인 경우는 혁거세 신화와 김수로 신화가 있다. 


③인간지향적이다. 


④가족 관계가 형성되어있다. 외국 신화와는 달리 다소 따뜻한 편이다. 이는 평화지향적인 것을 말하는데 현대인들은 퇴색되어있는 편이라 대비되기도 한다. 



⑤난생 신화가 있다. 예를 들어 알 출생을 하였으며 이는 태양 숭배 사상을 말한다. 농경사회인 것을 보여준다. 


⑥주인공은 고난을 겪지만 승리한다. 일종의 ‘낙관주의’이다. 서양의 사상이 비장미라면 우리나라는 대체로 낙관적이다. 하지만 현재는 서양의 정신을 닮아가고 있다.


⑦토테미즘이 있다. 건국신화는 곰, 호랑이가 존재하고 김수로 신화는 거북 토템이 있다. 


⑧샤머니즘도 있다. 단군의 원형이 단골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는 ‘무당’의 전라도 사투리인데, 한편으로는 단군이 제사장 역할을 했기 때문에 단골이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⑨구조에 따른 분류도 있다. 건국 신화 외에는 성씨 시조 신화와 마을 신화가 있다. 






민담



민담은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특징은 ①흥미 위주의 꾸며낸 이야기이며 ②역사성을 벗어나려고 한다. 과거의 일회성인 사건 보다는 같은 일의 반복이 잦다. ③시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로우며 


④신화, 전설은 대체로 증거물을 제시한다. 하지만 민담은 증거보다는 경험, 스토리 위주이다. ⑤신화 – 전설은 초자연적 존재이다. 민담은 인간과 부대끼며 존재한다. 


⑥본질적, 명확한 구조를 지닌다. ⑦기교적, 허구적이다. ⑧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한다. ⑨우화나 교훈에 비해 훈시적 요소가 약하다. 


기능의 경우에는 ①듣는 사람이 즐겁다. ②상상력과 문학적 형상력을 길러준다. ③대리만족감을 주고 현실로부터 해방감을 준다. ④교훈을 준다. ⑤인간관계를 돈독히 한다. 


구조의 경우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순차적 구조와 병립적 구조가 있다. 순차적 구조는 프로프에 의해 개척되고 던데스에 의해 계승된 구조 이론이다. 


이야기를 순서에 따라서 부분으로 나누고, 부분들의 근본 성격과 그 관계의 논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병립 구조의 분석이 연역적이고 사변적인 데 비해서, 순차적 구조의 분석은 귀납적이고 경험적이며, 민담의 실제 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병립적 구조는 레비-스트로스에 의해 개척된 구조 이론이다. 이야기의 순서에 구애되지 않고 이야기에 내포된 삶과 죽음, 남성과 여성 등의 기본적인 대립을 찾아내 이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형식으로는 이야기의 누적됨으로 연결되는 누적적 구조가 있다. 이는 중간에 하나 빠지면 연결이 되지 않는다. 한 행위가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이야기가 성립된다. 


연쇄적 구조는 하나를 빼도 상관 없는 구조이다. 회귀적 형식은 유사한 사건들이 반복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형식적 특징은 서두 결말의 법칙. 이는 서두엔 옛날에, 어느 곳에 등 막연한 시공간이 제시되고 결말은 ‘~했더란다’의 전달식이다. 반면 전설은 분명한 시공간이 제시된다. 


대립, 반복의 형식은 인물의 대립(선과 악)의 대립 법칙이 있고 강조 효과를 주는 반복 법칙이 있다. 


민담 인물의 특징은 주인공, 원조‧구조자, 대립자가 있다. 주인공은 일상적이거나 인간이 아닌 이상의 탄생이 있다.


(엄지공주 등) 원조자의 경우에는 돕는 사람인데, 돕는 이유는 흥부와 놀부의 제비처럼 은혜를 갚기 위해서도 있고 콩쥐 팥쥐에 나타나는 것처럼 불쌍해서의 이유도 있다. 


대립자의 경우에는 악인인데, 이는 욕심이 많고 악한 사람이다. 이는 흥부 놀부처럼 주위 가까운 사람이거나 빨간 망또의 늑대처럼 동물 또는 요괴이다. 


민담 주인공의 命名법은 고유 명사가 없다는 전제 하에 ①탄생 형식에서 유래(웅녀, 우렁각시) ②직업에 따른 생활양식(나무꾼, 농부) ③신체적 특징(혹부리 영감, 엄지공주) ④성격(욕심쟁이, 울보) 가 있다.


민담은 유형과 화소가 있다. 유형은 이야기 그 자체, type로 볼 수 있다. 독립적 전승되는 하나의 이야기이고 완전한 전체의 이야기이다. 


화소(motif)는 이야기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빼면 이야기 성립이 되지 않는 최소 단위이다. 이야기의 기둥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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