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7. 22:46ㆍ과제/문학
3보사찰, 3대사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3보사찰은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중요한 3대 사찰이다.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 전라남도 순천의 송광사 셋을 가리킨다. 삼보는 불교의 신행 귀의대상인 불ㆍ법ㆍ승을 가리키는 말로서 통도사가 불, 해인사가 법, 송광사가 승에 해당한다.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중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창건한 절이다. 그는 불경과 불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였는데, 진신사리를 봉안할 목적으로 이곳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조성하였다.
그는 승통이 되어 이곳 통도사의 금강계단에서 승니의 기강을 바로잡았다고 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고 한다. 영원한 부처님의 법신을 상징하는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통도사의 주법당인 대적광전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하였다.
본 글과 관련없는 사찰입니다. 본 사진은 도봉산 망월사.
해인사는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대장경을 봉안한 곳이라고 해서 법보사찰이라고 한다. 강화도에서 완성한 고려대장경은 보관의 어려움 때문에 조선 초기에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졌다. 이곳은 풍수지리에 의하여 예로부터 승지로 손꼽히는 곳이었고, 장경각을 따로 지어 고려대장경을 안치하게 된 것이다.
송광사는 큰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해서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은 이곳에서 정혜결사를 도모하였다. 원래 팔공산의 거조사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뒤에 송광사로 장소를 옮겼다. 그 뒤 그의 제자였던 혜심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가 연이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고 하여 승보사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언제부터 삼보사찰이라는 칭호가 붙여지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중기 이후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이 삼보사찰은 전통적인 승려 교육과정인 선원ㆍ강원 그리고 율원의 세 기능을 다 집합시켜 놓았다는 뜻에서 각각 총림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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